지역별 소개
서포모제(Zachodniopomorskie) 지역의 모래밭, 절벽, 휴양지는 볼린(Wolin)섬부터 코워브제크(Kołobrzeg)까지 이어지는 발트해 해안에 자리합니다. 한편 서포모제에는 드라프스코(Drawsko) 호수도 있습니다.
동포모제(Wschodniopomorskie) 지역의 스워빈스키(Słowiński) 국립공원에서는 폴란드에서 가장 넓은 사구가 바람에 밀려 이동합니다. 한편 헬(Hel)시는 폴란드에서 가장 긴 반도에 위치하고, 투홀라(Tuchola) 숲의 주목나무 군락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이런 자연환경은 카슈비(Kaszuby)와 쿠야비(Kujawy)의 전통문화, 주와비(Żuławy)의 메노파 문화의 흔적과 어우러집니다.
마주리(Mazury) 지역에는 밝은 푸른빛을 띠는 호수 4천 개와 자연림, 그리고 카누를 타기 더없이 좋은 강이 자리합니다. 이 지역의 관광 명소로는 거대한 호수의 길(Trail of the Great Lakes), 오스트루다(Ostróda)와 엘블롱크(Elbląg)를 연결하는 특별한 운하, 그리고 인근의 튜턴 기사단 성과 프로이센 지역 휴양림이 있습니다.
폴란드의 북동부 끝 지역은 예전에 수바우키(Suwałki) 지역이라 불렸습니다. 이곳에서는 빙하로 형성된 아름다운 경관과 폴란드, 러시아, 리투아니아가 만나는 국경에서 빚어진 다채로운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폴란드 중부에는 폴란드가 국가로서 처음 등장한 비엘코폴스카(Wielkopolska) 지역이 있고, 그 옆에 루부스키에(Lubuskie) 지역의 녹지와 마조프셰(Mazowsze) 지역의 평원, 그리고 우치(Łódź), 포들라시에(Podlasie) 등의 지역이 있습니다. 포들라시에는 야생을 간직하고 있으며, 국경에 접한 이 지역의 다문화 도시와 마을에는 아름다운 동방 정교회 성당이 자리합니다.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실롱스크(Śląsk) 지역은 영어로 실레지아(Silesia)라 불리며, 상(上)실레지아와 하(下)실레지아로 나뉩니다. 상실레지아의 중심 도시는 카토비체(Katowice), 하실레지아의 중심 도시는 브로츠와프(Wrocław)입니다. 실레지아는 공업이 매우 발달한 동시에 아름답고 귀중한 자연 또한 부족하지 않게 간직한 지역입니다. 실레지아에는 하실레지아 숲과 수데티(Sudety), 베스키드 실롱스키(Beskid Śląski), 베스키드 지비에츠키(Beskid Żywiecki) 등의 산맥이 있습니다.
마워폴스카(Małopolska) 지역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유난히 풍부합니다. 마워폴스카는 베스키디산맥과 크라쿠프-쳉스토호바(Krakowsko-Częstochowska)고원, 피아스트 왕조 시대에 세워진 여러 요새를 경계로 하여 루블린(Lublin), 시비엥토크시스키에(Świętokrzyskie), 로스토체(Roztocze), 폴레시에(Polesie) 등의 지역과 접해 있습니다. 루블린 지역은 역사가 깊고, 시비엥토크시스키에 지역에서는 산업이 놀랍도록 발달했습니다. 로스토체의 황토와 폴레시에의 습지는 자연환경으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폴란드의 고지대 문화가 태어난 포트할레(Podhale) 지역은 타트라(Tatra)산맥부터 오라바(Orawa), 스피시(Spisz)까지 이어집니다. 이 지역의 중심 도시는 자코파네(Zakopane)입니다. 한편 포트카르파츠키에(Podkarpackie) 지역은 베스키드 니스키(Beskid Niski)산맥과 비에슈차디(Bieszczady)산맥으로 제일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산맥 곳곳에 위치한 정교회 목조 성당들은 과거에 이곳에 살던 렘키(Lemki)인과 보이키(Bojki)인의 흔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