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와 스노보드
폴란드의 산악 환경은 스키와 스노보드에 아주 적합합니다. 폴란드 남부에는 오랫동안 운영되어 온 리조트와 최근에 개장한 리조트를 통틀어 수십 곳의 리조트가 있습니다.
자코파네(Zakopane)의 스키 슬로프는 물론 유명합니다. 타트라(Tatra)산맥에서 가장 긴 이 슬로프는 길이가 7킬로미터 이상으로, 폴란드의 스키 애호가가 소중히 여기는 카스프로비(Kasprowy) 봉우리부터 공시에니초바(Gąsienicowa) 초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노살(Nosal)산과 구바우프카(Gubałówka)산의 슬로프도 매우 인기가 높은데, 그중 시모슈코바(Szymoszkowa) 리조트는 스노보드 애호가가 즐겨 찾습니다. 자코파네와 가까운 비투프(Witów)와 비아우카 타트샤인스카(Białka Tatrzańska) 역시 스노보드 애호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장애물을 이용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특별한 슬로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데티(Sudety)산맥에서는 카르파츠(Karpacz)와 슈클라르스카 포렝바(Szklarska Poręba) 일대의 슬로프가 가장 붐빕니다. 야쿠시체(Jakuszyce)에는 폴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크로스컨트리 코스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동계스포츠 행사인 ‘피아스트 레이스(Bieg Piastów)’가 열립니다.
베스키디(Beskidy)산맥에 속한 야보지나 크리니츠카(Jaworzyna Krynicka), 비에르호믈라(Wierchomla) 등의 봉우리에 위치한 리조트들은 유럽의 다른 어느 리조트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야보지나의 리조트에는 신형 곤돌라, 그리고 조명을 갖춘 무려 2.5킬로미터 길이의 코스가 있습니다. 비스와(Wisła), 슈치르크(Szczyrk), 코르비엘루프(Korbielów)의 리조트 역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동계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 수년 동안 마주리(Mazury), 포들라시에(Podlasie), 카슈비(Kaszuby) 지역에 슬로프가 새로 조성되었고, 바르샤바(Warszawa)의 슈쳉실리비츠키(Szczęśliwicki) 공원과 포즈난(Poznań)의 말타(Malta) 공원에도 인공 슬로프가 설치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스키를 타고 싶은 분에게는 솔린스키에(Solińskie) 호수 근처 마을인 폴라인치크(Polańczyk), 초르슈틴스키에(Czorsztyńskie) 호수 옆의 소스나(Sosna) 공지(空地), 소포트(Sopot)의 위사(Łysa)산 등에 있는 슬로프를 추천합니다. 위사산 슬로프는 고도는 그리 높지 않아도 발트해를 바라보며 스키를 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