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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는 독특한 전통과 관습이 아주 많은데, 그중 많은 부분이 가톨릭 신앙에 깊이 연관됩니다. 폴란드에서 특히 중요한 명절로는 부활절이 꼽힙니다. 대체로 부활절 기념은 그 일 주일 전인 종려주일에 시작해 성주간과 부활절 당일인 일요일을 거쳐 이튿날인 월요일에 끝납니다.

종려주일은 예수님이 군중의 환영을 받으며 예루살렘에 들어간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을 기준으로 사순절이 끝나고 성주간이 시작되며, 성주간에 신자들이 부활절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종려주일이 오면 이날을 기념하고자 성당에 색색의 ‘종려나무’를 들이는데, 전통적으로 이 ‘종려나무’는 버드나무 가지를 상록식물로 장식해서 만듭니다. 일부 ‘종려나무’는 키가 거의 6미터에 이릅니다.

매년 종려주일에 리프니차무로바나(Lipnica Murowana) 중앙 광장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열리고, 이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키 큰 ‘종려나무’를 엮어 만든 사람을 가립니다. 다채로운 색상의 거대한 ‘종려나무’를 들어올리기는 보통 일이 아닌데, 이 대회에 출품되는 ‘종려나무’의 평균 키가 20미터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성주간은 종교적으로나 관례적으로나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됩니다. 가족들은 봄철 대청소를 하고, 물건을 구입하고, 부활절과 관련된 음식을 준비하면서 부활절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한편 피산카(pisanka)라는 부활절 달걀도 만듭니다. 폴란드에서는 이 부활절 달걀을 손으로 색칠하고 화려하게 꾸미는 편인데, 달걀에 다양한 색을 넣어 꾸미려면 연습을 통해 기술을 연마해야 합니다.

부활절 전날인 성토요일에는 부활절 음식을 바구니째 성당에 들고 가 축복을 받습니다. 축복이 내려진 음식은 부활절 당일에 아침식사로 먹습니다. 잘 삶은 달걀, 얇게 썰어 차게 식힌 고기, 훈제 고기, 채소 샐러드, 바브카(babka)라는 빵 등이 주로 식탁에 오릅니다.

부활절 이튿날인 월요일은 폴란드에서 온 가족이 함께 맞는 휴일입니다. ‘시미구스 딘구스(Śmigus Dyngus)’나 ‘젖은 월요일’이라 불리는 이날에는 사람들이 서로 물을 끼얹습니다. 혹시 물을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아예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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