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하 박물관에서는 주요 전시실에서 다른 전시실로 이동할 때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의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쪽에 있는 중세 건축물과 포장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부(富)의 좌판(Wealth Stalls)’과 12세기에 만들어진 더욱 오래된 좌판들을 지나치게 됩니다.
포장도로 일부는 크라쿠프 대학교의 설립자인 카지미에시 대왕(Kazimierz Wielki)이 재위한 14세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전시실에서 이들 도로에 붙은 이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박물관에서는 도로 유적뿐 아니라 옛 수도관도 볼 수 있습니다. 크라쿠프 시장 야체크 마이흐로프스키(Jacek Majchrowski)는 바닥이 투명한 다리에 대해 “박물관이 19세기 이전의 관습 대신 완전히 현대적인 방식을 따르게 하는” 발상이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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