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슈프는 위치한 장소와 주민들의 뛰어난 관리 때문에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옐레니아구라(Jelenia Góra)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여겨졌습니다. 이자벨라 차르토리스카(Izabela Czartoryska)는 치에플리체(Cieplice)에 가다가 스타니슈프에 들른 경험에 대해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타니슈프에 갔다. 로이스(Reuss) 백작의 영지인 그 마을은 그로드나(Grodna)에서 느낀 바로 그 정취를 품고 있었다. 자연이 아름답고 장소가 매력적인 마을이었다. 아무것도 망가져 있지 않았고 사람이 만든 것도 모두 자연의 작품처럼 보였다.”
로이스 가문은 영지 세 곳을 보유했고 스타니슈프 북부에서 살았습니다. 구 로이스 가문은 작센 지역 출신이었습니다. 로이스 가문의 시조는 하인리히 데어프롬 폰 바이다(Heinrich der Fromme von Weida)였으며, 훗날 신 로이스 가문이 스타니슈프의 영주가 되었습니다. 스타니슈프 궁전은 하인리히 38세 백작의 주도로 1784~1787년에 지어졌습니다. 이 궁전은 좋은 장소에 위치하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자연공원을 갖추고 있어 옐레니아 구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택으로 여겨졌습니다. 공원과 숲 면적은 194헥타르에 달했습니다. 또한 궁전 단지 안에는 19세기 성을 모방한 인공 유적이 있었는데, 그 내부에는 인공 동굴, 은둔처, 볼록한 바위, 넓은 초원이 있었습니다. 유적 안에서 보이는 카르코노셰(Karkonosze) 산맥과 옐레니아구라의 풍경은 숨이 멎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을 주민이나 궁전을 찾아온 손님, 지역에 머무르던 여행객이 스타니슈프 궁전의 공원을 아주 마음에 드는 여행지로 지목했습니다. 공원은 사유지였음에도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계속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스타니슈프 궁전과 공원 단지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철저히 복원되었습니다. 이 복원 작업은 폴란드에서 이루어진 궁전 단지 복원 작업 중 특히 대규모로 진행된 편입니다. 신고딕 양식의 궁전은 물론 농장의 모든 건물과 낭만주의 양식의 자연공원도 과거의 화려함을 되찾았습니다. 마구간, 곡창, 별채, 마차 차고, 헛간은 원래 역할에서 벗어나 고급 호텔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들 호텔은 회의실, 오락 시설, 식당 두 곳, 카페, 와인 바, 야외 바, 다실, 다양한 규격의 침대 200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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