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차우코비체즈드루이는 폴란드 남부에 자리한 온천 마을로, 행정구역상 실롱스크(Śląskie)주 프슈치나(Pszczyna)군의 중심지입니다. 오시비엥침(Oświęcim) 분지에 속하며 비스와(Wisła)강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비스와강 상류 계곡에 도시가 위치합니다. 도시는 남동쪽으로 베스키디(Beskidy)산맥에 닿고, 북쪽으로 프슈치나 숲이 넓게 펼쳐진 기복이 있는 고원에 접합니다. 고차우코비체즈드루이가 속한 같은 이름의 자치구에서는 숲과 양어지(養魚池)와 고차우코비체 인공 호수가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데, 그중 고차우코비체 호수는 상(上)실레지아 지역의 주요 식수원입니다. 마을의 기후는 원기를 북돋는 잔잔한 산록 지대 기후에 가까운 반면 마을 자체는 저지대에 해당합니다. 기온은 다른 이웃 마을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고차우코비체’라는 이름을 지닌 마을이 지도에 처음 그려진 시기는 1603년이었지만, 그 이름이 문서에 최초로 등장한 시기는 1326년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이름은 ‘고차우(Goczał)’라는 기사에게 유래하는데, 고차우는 여러 전장에서 용감하게 싸운 공로로 토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후손들은 ‘고차우의 가문’이라는 의미로 ‘고차우코비추프(Goczałkowiczów)’라는 성을 사용했고, 고차우가 받은 토지 일대에 세워진 마을에도 이 성과 비슷한 ‘고차우코비체(Goczałkowicze)’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603년의 원본 지도에 마을은 여전히 이 이름으로 표기되었으나, 19세기 말에 인쇄된 ‘폴란드 왕국 지리 사전(Geographic Dictionary of the Polish Kingdom)’에는 철자 하나가 빠진 ‘고차우코비체(Goczałkowice)’로 표기되었고 독일식 이름인 ‘오베르고찰코비츠(Ober-Goczalkowitz)’가 병기되었습니다.
오늘날 고차우코비체의 스파 리조트에서는 온천수와 진흙과 기후를 요법에 중요하게 이용합니다. 마을이 베스키디산맥 기슭에 위치하고 숲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일 년 중 절반 이상 쾌적한 기후가 나타납니다. 또한 고차우코비체 호수가 기온을 조절해 마을의 기후를 평온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차우코비체 온천의 역사는 1856년에 지질 조사를 통해 마을에서 염수가 나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온천수의 효능이 밝혀지자 온천 개발이 곧바로 추진되었습니다. 몇 년 후에는 인근 마을인 루도우토비체(Rudołtowice) 근처에서 이탄층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뒤 고차우코비체는 본격적으로 온천 도시로 기능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욕 시설, 광천수 음용실, 전문 병원, 방문객 숙소가 완비되었습니다. 온천 개발 투자자들에게 다행스럽게도 고차우코비체의 온천 시설은 운영되기 시작한 지 얼마 뒤에 곧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고차우코비체는 휴양지로 빠르게 유명해졌습니다.
최신식으로 완비된 고차우코비체의 스파 리조트에는 현재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아와 숙련된 인력이 실시하는 전문 관리를 받습니다. 고차우코비체의 요양소와 일반·전문 병원에서는 류머티즘관절염과 건선관절염 등 류머티즘 질환, 말초관절 및 척추 관련 퇴행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과 통풍 등 신진대사 이상, 골다공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합니다. 아동 환자의 경우 뼈와 관절 질환, 각종 근위축증을 비롯한 근육 질환, 뇌성마비와 외상성 불완전마비를 비롯한 신경 이상 등을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고차우코비체는 적당한 위치에 자리하며 잘 관리된 여러 코스와 승마장을 갖추고 있어 하이킹, 자전거, 승마를 좋아하는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