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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프키는 폴란드 북서부의 해변 온천 휴양지로, 행정구역상 서포모제(Zachodniopomorskie)주 스와브노(Sławno)군 다르워보(Darłowo)자치구에 속합니다. 발트해 스워빈스키(Słowiński) 해안에 자리한 이 마을은 자치구의 중심 도시인 다르워보에서 약 7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부코보(Bukowo) 호수에 접합니다.

13세기에 시비엥토포우크(Świętopołk) 공작은 동프키 마을이 위치한 땅을 다르워보 시토회 수도회에 하사했습니다. 마을이 세워진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프키가 언급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93년에 작성되었습니다. 수도원이 무너진 뒤 마을은 서포모제 공작에게 넘어갔다가, 1550년에 다르워보 도시가 마을을 매입했습니다. 18세기 말에 동프키에는 불과 250명 정도만 살았고 주민 대부분은 어업이나 농업에 종사했습니다. 100년 뒤에도 인구는 10명 정도만 증가했지만, 동프키의 건물 총수는 44채, 가족농 소작지 총수는 4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동프키는 20세기 초에 해변 온천 휴양지로 기능하기 시작했습니다. 1918년에는 마을에 전기가 공급되었고, 1927년에는 코샬린(Koszalin)과 다르워보를 연결하는 도로가 건설되었습니다. 1939년까지는 동프키에 학교, 대형 연회실이 딸린 술집 두 곳, 베를린 의료 협회 소속 요양소가 세워졌습니다. 동프키를 찾아오는 관광객은 점점 늘어났고, 마을과 주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활동과 개인용 숙박 시설을 안내하는 책자도 유통되었습니다. 다만 주민들은 여전히 대체로 어업에 종사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소련군이 동프키에 주둔했습니다. 1960년대부터는 동프키에 여러 최신식 온천 단지와 요양소가 세워졌습니다. 오늘날에는 프로이센에서 나온 돌로 지어진, 어부들이 사용하던 작은 건물만이 동프키의 옛날을 알려 줍니다.

동프키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해변 온천 휴양지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매우 늦은 2007년에야 온천 마을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대기 중 아이오딘 농도가 높고 강한 진정(鎭靜) 효과가 있는 특수한 기후가 나타나며, 이런 기후는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병을 치료하는 데에 이용됩니다. 이런 기후를 띠는 지역에 머무르면 몸의 기초 면역력이 높아져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됩니다. 동프키 인근 해안에 넓게 펼쳐진 숲은 자극적인 기후를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숲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화합물은 세균을 아예 죽이거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아동 환자에게 특히 유익합니다. 현재 동프키에 자리한 총 일곱 곳의 온천 요양소들은 호흡계, 심혈관계, 소화계, 근골격계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합니다. 또한 동프키에 매장된 진흙 역시 일부 요법에 이용됩니다.

산책로가 잘 꾸며진 국립 스파 공원과 독특한 사구가 있는 해변은 걸으면서 건강을 다지기에 좋은 곳입니다. 한편 동프키에 머무르면 스워빈스키 국립공원에 가거나 인근 도시인 코워브제크(Kołobrzeg)와 코샬린의 볼거리를 구경하고자 할 때 편합니다.

1994년에는 동프키에 어부들을 위한 선착장이 세워졌는데, 이 선착장에는 해안선을 따라 측정할 때 길이가 100미터에 이르는 계류장, 그리고 화물 집하소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선착장에서 해안을 따라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거나 물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여름 동안 휴양지에 가득했던 소란이 잦아들면, 동프키는 금세 온천 마을의 역할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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