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니츠즈드루이는 포트카르파츠키에(Podkarpackie)주 크로스노(Krosno)군에 속한 온천 도시입니다. 산록 지대에 해당하는 이 도시는 이보니츠키(Iwonicki)천이 흐르는 계곡에 위치하며, 해발고도 410미터의 베스키드 니스키(Beskid Niski)산맥 경사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보니츠즈드루이 특유의 온화한 미기후는 전나무와 너도밤나무가 대부분인 무성하고 거대한 숲에 주로 기인하며, 도시를 둘러싼 경사지도 바람을 막아 기후를 부드럽게 해 줍니다. 또한 일 년 중 맑은 날이 아주 많다는 점도 도시의 산악 기후가 차분한 요인이 됩니다. 이보니츠즈드루이의 스파 리조트에서 실시하는 대부분의 요법에서는 이런 기후와 온천수와 진흙을 중요하게 이용합니다.
이보니츠즈드루이는 지역 일대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온천 휴양지로, 이 도시에는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환자들이 찾아옵니다. 온천수의 효능은 일찍이 1413년경에 기록되었으나 효능에 대한 연구는 스테판 바토리(Stefan Batory) 왕의 궁정 의사였던 보이치에흐 오츠코(Wojciech Oczko)가 1578년에 처음으로 수행했고, 당대의 일부 의학 지식을 근거로 들며 온천수의 효능을 언급하는 기록은 이후 세기에야 등장했습니다. 17세기에는 이보니츠즈드루이의 온천 시설이 국내와 국외를 막론하고 대단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이보니츠즈드루이 온천의 효능과 특징이 기록으로 남겨졌으며 온천수가 기적을 행하는 듯이 여겨졌습니다.
18세기에는 폴란드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악화되어 오래된 온천 휴양지에 대한 투자가 감소했고, 이보니츠즈드루이도 완전히 쇠락했습니다. 이보니츠는 19세기에 다시 활발히 성장했는데, 이는 주로 도시의 땅을 소유한 자우스키(Załuski) 가문 공작들 덕분이었습니다. 자우스키 가문이 아름다운 공원에 처음으로 목욕 시설과 숙박 시설을 지은 결과 이보니츠즈드루이는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스위스 등 유럽 다른 국가의 휴양지와 유사한 모습을 띠게 되었습니다. 이 시설들은 현재도 일부 남아 있는데, 멋진 구조를 갖춘 시설들이 주위 풍경에 꼭 맞게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이런 독특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는 오늘날 이보니츠즈드루이 어디서나 느껴집니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에 이보니츠즈드루이에는 광천수를 마시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고, 그 발길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중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에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이 복구되고 최신 장비가 갖추어진 뒤 온천 시설이 다시 운영되었습니다. 자우스키 가문이 여름에 머무른 옛 궁전, ‘옛 목욕탕’이라는 뜻의 스타레 와지엔키(Stare Łazienki) 요양소, 광천수 음용실, ‘흰 독수리’라는 뜻의 비아위 오제우(Biały Orzeł) 요양소를 비롯한 놀랍도록 아름다운 건물들이 특별한 관심을 받고 보존되었습니다. 1980년대 초에는 폴란드에서 가장 최신식으로 설비된 자연의학 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보니츠즈드루이의 최신 스파 리조트에서는 유능한 전문 인력이 다양한 온천 요법을 실시하고, 소화계·신경계·호흡계 질환, 정형외과 외상, 류머티즘성·퇴행성 질환, 골다공증, 비만, 건선, 일부 여성 질환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합니다.
오늘날 이보니츠즈드루이는 각종 치료와 휴양의 중심지로 계속 발전해 나가면서도 관리와 제한을 통해 본연의 매력과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 도시에는 치료나 휴양을 목적으로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