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셰제친즈드루이는 폴란드에서 거의 가장 작은 온천 휴양지로, 돌니실롱스크(Dolnośląskie)주 지에르조니우프(Dzierżoniów)군 니엠차(Niemcza)자치구에 속합니다. 저지대 온천 휴양지에 해당하는 이 마을은 수데티(Sudety)산맥에 가깝고, 니엠차 고원과 스트셸린(Strzelin) 고원에 둘러싸인 골짜기에 위치합니다. 마을의 기후는 온화하며, 마을 주위 골짜기가 기후를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마을 안에서 주변과 국소적으로 다른 기후를 나타내는 미기후 지역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셰제친의 스파 리조트는 이런 기후에 더해 황화물, 라돈, 철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를 요법에 주로 이용합니다. 라돈과 황화물을 함유한 온천수는 복합적인 효능을 나타내므로 온천 요법에 쓰이고, 칼슘과 마그네슘이 미량 함유된 물은 음용수로 이용되어 인체에 도움을 줍니다.
프셰제친은 1264년에 작성된 기록에 처음 언급되고, 이 기록에서는 슬라브식 어원이 반영된 ‘프쉬지체(Przyrzyce)’로 표기됩니다. 독일 민족의 지배를 받은 이 마을은 19세기 말까지 디에르스도르프(Diersdorf)라 불렸고, 이후로 1945년까지는 바트디르스도르프(Bad Dirsdorf)라 불렸습니다. 프셰제친의 온천 역사는 1802년에 시작되는데, 대대로 내려온 프셰제친 일대 토지를 소유하고 있던 폰 파일(von Pfeil) 백작이 의료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온천 주위에 시설을 지었습니다. 처음에는 목욕 시설이 작은 목조 건물 안에 소규모로 마련되었으나 온천수의 효능이 매우 널리 알려지자 두 개였던 욕조가 여섯 개로 늘어났습니다. 방문객이 더욱 늘어나자 1824년에 ‘온천의 집(Spa House)’이라는 이름의 시설이 새로 지어졌으며 환자를 돌볼 의사가 특별히 초빙되었습니다. 1840년까지 시설은 더 확장되고 현대화되어 숙박이 가능해졌습니다. 스파 공원 또한 건설되기 시작하며 온천 휴양지로서 프셰제친의 매력이 더 커졌습니다.
오늘날 프셰제친은 폴란드의 온천 휴양지 중 가장 작은 편인데도 요양소 네 곳, 수영장과 건강 증진과 재활을 위한 산책 코스가 있는 소규모 스파 공원, 클럽과 카페와 도서관 등 환자들이 사용할 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프셰제친에는 온천이 세 곳 있으며, 이 온천들을 이용하는 스파 리조트에서는 주로 정형외과 외상, 류머티즘 질환, 신경 질환, 좌골신경통, 골다공증, 말초 사지허혈, 경증 고혈압을 전문적으로 치료합니다. 외상을 입었거나 신경 수술 혹은 정형외과 수술을 받은 환자를 위한 재활도 실시됩니다.
오늘날 프셰제친의 스파 리조트는 평온을 찾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물에는 황화물과 라돈이 자연적으로 물에 들어 있는데, 방사능을 띠는 라돈 기체는 분해되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프셰제친처럼 천연 라돈 온천수가 치료용으로 이용되는 곳은 전 세계에서 드뭅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스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산책 코스에서 몸을 활발히 움직이거나, 실렝자(Ślęza)강 기슭을 거닐며 아름다운 폭포를 보거나, 근처 도시인 니엠차에 갈 수 있습니다. 보이스와비체(Wojsławice) 수목원, 스토워베(Stołowe)산맥, 헨리쿠프(Henryków)의 시토회 수도원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프셰제친은 정신의 평온을 찾고 몸의 원기를 회복하려는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