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츠와프 - 아름답고, 굉장하며, 맛있는 도시
브로츠와프는 바르샤바에서 비행기로 겨우 45분 거리만큼 떨어져 있으며, 유럽 대부분의 허브 공항과 직항으로 연결됩니다.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시청 건물, 중세 시대 유적, 여섯 강줄기 위에 가로놓인 백 개의 다리를 간직한 브로츠와프는 폴란드의 특별한 도시를 꼽을 때 결코 빠지지 않습니다.
브로츠와프의 아름다운 건축물은 시민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Telegraph)’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관광지’ 목록에서 브로츠와프를 네 번째로 언급했습니다. 브로츠와프는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이 폴란드에서 가장 많은 도시이므로, 높은 곳에 올라가서 브로츠와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난쟁이 찾기
동화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은 다음 이야기를 읽고 브로츠와프에 오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브로츠와프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대성당 섬(Ostrów Tumski)에는 가스 가로등이 있는데, 이 가스등은 오늘날에도 매일 저녁에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이 손수 불을 켭니다. 또한 브로츠와프는 난쟁이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브로츠와프 거리 곳곳에는 조그만 난쟁이 동상이 약 400개 있으며 지금도 새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난쟁이 찾기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브로츠와프 요리의 명성
도시에 숨은 수많은 난쟁이를 찾느라 배고파지면 브로츠와프의 훌륭한 요리들을 파헤쳐 볼 시간입니다. 브로츠와프는 자랑스럽게도 요리와 관련된 상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2019년에 프랑스의 식당 안내서 ‘고 에 미요(Gault et Millau)’는 브로츠와프의 식당 39곳을 선별해 소개했고, 그중 아이스크림 가게 한 곳은 영국 신문 ‘가디언(Guardian)’이 ‘유럽의 최고 아이스크림 가게 20곳’ 목록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브로츠와프의 농산물을 접하고 싶을 때는 에코바자르(EkoBazar) 시장에 가기만 하면 됩니다. 훕스카(Hubska) 거리 44번지, 과거에 미에슈차인스키(Mieszczański) 양조장으로 쓰였던 건물 내부에 위치한 이 시장은 유기 농산물 애호가에게 천국 같은 곳입니다. 약 30곳의 판매대에서 밭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과 집에서 만든 식품이 팔리고, 이들은 모두 최상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지역 특유의 요리를 만드는 데에 쓸 재료를 이곳에서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브로츠와프는 2018년에 ‘유럽 최고의 여행지(European Best Destination)’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런 위상이 보증하듯, 브로츠와프는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멋진 체험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