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워폴스카 지역 남부에는 수백 년 된 성당들이 여러 곳 있는데, 그중 여섯 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들 중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곳은 하나도 없고, 모두 평범한 목수들이 지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곳은 하추프(Haczów)에 위치한 성당입니다. 15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은 전나무로 되어 있고 지붕이 수많은 지붕널 조각으로 덮여 있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벽화 일부가 드러나 있습니다. 블리즈네(Blizne)에 있는 성당도 역시 지붕이 널로 덮여 있으며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15세기 초에 지어진 이 성당에도 고딕·르네상스 양식의 벽화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셍코바(Sękowa)의 성당은 외형이 조화롭고, 독특하게도 지붕의 형태가 뾰족합니다. 비나로바(Binarowa)의 성당에는 신약성경 장면을 담은 귀중한 벽화와 14세기에 만들어진 목조 성모상이 있습니다. 15세기에 지어진 뎅브노(Dębno)의 성당 내부에서는 여러 특별한 그림, 조각상, 예술품을 볼 수 있습니다. 리프니차 무로바나(Lipnica Murowana)의 성당 내부는 소중한 벽화와 바로크 양식의 그림 및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마워폴스카 지역에 있는 목조 건축 탐방로 여섯 곳을 합치면 총 길이가 1500킬로미터 이상입니다. 이들 탐방로에는 가톨릭 성당 123곳, 정교회 성당 39곳, 전원 소도시 단지 25곳, ‘스칸센(skansen)’이라 불리는 야외 박물관 9곳과 전원주택 14곳을 포함한 지방 건축 박물관 27곳 등 총 232곳의 뛰어난 목조 건축물이 속해 있습니다.
마워폴스카 지역 목조 건축 탐방로를 걷다 보면 폴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