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벨로 9번 구간인 발트해-아드리아해 구간은 ‘호박(琥珀) 구간’으로도 불리며, 아직 미완성 상태입니다. 이 멋진 자전거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경관, 유적, 아름다운 중세 도시를 연결합니다. 북에서 남으로 이 구간을 타면 천 년 전통의 항구 도시 그단스크(Gdańsk)에서 출발합니다. 그단스크에서는 해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선한 생선 요리를 맛보고, 옛 조선소 터와 베스테르플라테(Westerplatte)반도의 2차 세계대전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단스크 다음 도착지는 비엘코폴스카(Wielkopolskie)주의 주도 포즈난(Poznań)입니다. 포즈난에서는 대성당 섬 역사 센터(Interaktywne Centrum Historii Ostrowa Tumskiego, ICHOT)의 인터랙티브 전시를 보며 도시의 역사를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곤해지면 말타 호수(Maltańskie)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포즈난보다 더 남쪽에 있는 브로츠와프(Wrocław)에서는 라츠와비체 파노라마(Panorama Racławicka), 백주년 기념관,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브로츠와프를 지나 도착하는 체코와의 국경 지대에는 그림 같은 자연경관이 펼쳐집니다. 이처럼 유로벨로 9번 구간은 매력적인 여러 장소들을 연결하는 아주 흥미로운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