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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헨(Licheń) 성모 대성당

리헨에는 계속해서 수많은 순례객들이 모여듭니다. 순례객들은 리헨 성모 대성당에 걸린 폴란드 성모 성화를 꼭 보고 싶어 합니다. 리헨 성모 대성당은 폴란드에서 가장 큰 종교 건축물이며 유럽의 모든 종교 건축물 중에서도 규모가 몇 순위 안에 듭니다. 1994년에 지어지기 시작한 이 대성당의 화려한 모습은 그야말로 보는 사람의 숨을 멎게 합니다. 바르바라 비엘레츠카(Barbara Bielecka)가 설계한 이 대성당은 신랑(身廊) 다섯 개와 반원형 성단소를 갖추었고, 라틴 십자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성당 전면에는 인상적인 주랑 포르티코가 있습니다. 건물 위를 덮고 있는 거대한 황금빛 돔은 약 20킬로미터 거리에서도 뚜렷이 보입니다. 리헨 성모 대성당은 7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리헨 돌 언덕

신고딕 양식의 성 도로시 성당에는 기적을 행하는 성화가 있습니다. 이 성화를 발견한 인물은 토마시 크워소프스키(Tomasz Kłossowski)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워소프스키는 군인이자 지주였으나 재산을 잃고 대장장이 일을 했는데, 라이프치히 전투에 참전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화를 발견했습니다. 크워소프스키는 나무에 성화를 걸어 두었는데, 나중에 이 성화에 기적을 행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리헨 대성당과 성 도로시 성당뿐 아니라 쳉스토호바 성모 성당을 방문하고 그 주변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밖에도 리헨에는 돌로 쌓은 언덕과 요한 바오로 2세 동상을 비롯한 종교 관련 기념물이 다수 있습니다.

스쿨스크(Skulsk) 성당

스쿨스크에는 수백 년 동안 성모를 받드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기운이 특히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스쿨스크 순례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계속되며, 9월 8일부터 15일까지의 대사(大赦) 기간 동안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아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볼레스와프 흐로브리(Bolesław Chrobry) 왕의 기사들이 켕파 스쿨스카(Kępa Skulska)섬에서 성모를 보았다고 합니다. 왕은 습한 땅 위에 예배당을 세우라고 명령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예배당에 순례객이 모여들었습니다. 이 예배당은 1810년에 다시 지어져 현재의 스쿨스크 성당이 되었습니다. 후기 바로크 양식의 제대에 있는 1420년경에 제작된 고딕 양식의 목조 피에타상이 눈길을 끕니다.

칼리슈(Kalisz) 성 요셉 성지

이 성지는 폴란드의 순례지 중에서도 더욱 특별합니다. 이곳은 4백 년 전에 성 요셉 성지로 지정되었고, 그때부터 순례객들이 찾아와 성가정 성화 앞에서 기도를 올렸습니다. 성 요셉이 왕관을 쓰고 있는 성화는 현재 이 그림이 유일합니다. 이 성지가 있는 칼리슈 참사회 성모 성당은 13세기에 처음 지어졌고 14세기 중반에 고딕 양식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성당은 18세기 말에 일부 파괴되었고, 나중에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복원되었습니다. 3월 19일에는 이 성당에서 전대사(全大赦)가 거행됩니다. 4월 29일에는 주로 다하우(Dachau) 강제수용소에 수용되었던 사제들이 순례하러 오고, 국제 노동자 순례가 이루어지는 5월 1일에는 노동자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고스틴(Gostyń) 시비엥타 구라(Święta Góra) 바로크 성당

이 바로크 성당은 고스틴군(郡)에 속한 그워구프코(Głogówko)라는 도시의 시비엥타 구라산에 위치하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Santa Maria della Salute) 성당을 본떠 지어졌습니다. 성당은 성 필리포 네리 수도회를 세운 사제 스타니스와프 그루도비츠(Stanisław Grudowicz)의 주도로 1675년에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예지 카테나치(Jerzy Catenazzi)와 그 아들 얀 카테나치(Jan Catenazzi)가 공사를 지휘했고, 나중에는 폼페오 페라리(Pompeo Ferrari)가 지휘했습니다. 페라리는 성당의 돔과 성단소를 만들고 수도원 건물을 설계했습니다. 수도원 단지는 172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시비엥타 구라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성지가 되었습니다. 중앙 제단에 걸린 1540년경에 그려진 제단화에서는 성모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장미를 들고 있는데, 이 제단화를 보기 위해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구르카 클라슈토르나(Górka Klasztorna) 바로크 성당

구르카 클라슈토르나의 오랜 역사는 17세기에야 버나딘 수도사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1079년에 이 지역에 성모가 출현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성모 성지가 된 성당이 성모의 출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바로크 성당 옆에는 성가정 선교사들이 지내는 수도원 건물 두 채가 자리합니다. 이 선교사들은 1923년부터 성지를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성당 내부는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성당 안뜰에는 우물이 있는데, 순례객들은 이 우물의 물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믿으며 물을 길어 올립니다.

우이시치에(Ujście) 십자가의 길

길의 기초는 1893년에 이미 놓였지만, 그로부터 17년이 더 지난 뒤에야 노테치(Noteć)강 빙하곡의 가파른 경사지에 예배당 열네 곳과 기타 기념물이 완전히 세워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칼바리아(Kalwaria)는 비엘코폴스카에서 널리 알려졌고, 신자들은 십자가의 길에 자주 순례하러 왔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십자가의 길은 독일군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1976년 6월이 되자마자,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는데도 십자가의 길의 무너진 예배당 열네 곳에 예지 소보친스키(Jerzy Sobociński)가 제작한 조각상이 세워졌습니다. 칼바리아의 복원을 승인하는 안은 1997년에 통과되었습니다. 전대사가 행해지는 7월 첫째 일요일에는 칼바리아에 순례객들이 아주 많이 모여듭니다.

샤모투위(Szamotuły) 참사회 성당

샤모투위에 있는 고딕 양식의 참사회 성당에는 카잔 성모 성화의 훌륭한 복제화가 걸려 있습니다. 이 그림은 약 4백 년 동안 숭배를 받아 왔습니다. 샤모투위에 이 성화를 가져온 알렉산데르 볼프(Aleksander Wolff)는 당시 샤모투위의 영주였습니다. 볼프는 성화를 성의 예배당에 걸어 두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었다면 성화는 영원히 그 자리에 걸려 있었을 테지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다른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1665년 4월 24일에 성화 속의 성모가 피눈물을 흘렸고, 볼프를 포함한 여덟 명이 이를 목격했습니다. 포즈난(Poznań) 교구의 위원회는 이 사건을 기적으로 규정했고, 성화를 참사회 성당으로 옮기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널리 알려진 성화의 앞에는 지금도 1년 내내 순례객이 모여듭니다. 순례객들은 3월과 9월에 가장 많이 찾아옵니다. 성모 찬송 주간이 끝나는 8월 마지막 일요일에는 성당에서 특별한 봉헌식이 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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