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피에니니산맥에 와서 아찔한 높이와 놀라운 풍경을 체험하러 옵니다. 피에니니산맥의 주요 명소로는 피에니니 국립공원 속에 위치한 두나예츠(Dunajec)강 협곡, 호몰레(Homole) 협곡, 트쉬 코로니(Trzy Korony, ‘세 개의 왕관’) 산괴와 오크롱글리차(Okrąglica), 소콜리차(Sokolica), 체르테지크(Czertezik) 등의 봉우리, 굽이진 두나예츠강이 내려다보이는 성이 꼽힙니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타트라(Tatra)산맥, 스로모프체 니주네(Sromowce Niżne), ‘붉은 수도원’이라는 뜻의 체르베니 클라슈토르(Červený Kláštor) 또한 둘러볼 만합니다.
하이킹 코스
피에니니산맥 전역에는 자연을 가까이 살펴볼 수 있는 여러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코스의 높이는 쉽게 산책할 수 있는 낮은 구릉부터 다소 어려운 높은 산까지 다양합니다. 안전을 위해 전문 가이드와 동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후
피에니니산맥의 기후는 온화합니다. 북쪽 경사지와 계곡 하부가 기온이 낮고, 남쪽 경사지가 기온이 높고 습한 편입니다. 고도에 따라 기온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섭씨 13~16도이고 겨울에는 섭씨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집니다. 산 정상에서는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지고, 눈이 두껍게 쌓인 모습도 흔히 보입니다.
옷과 장비
여름에는 하이킹에 걸리는 시간이 비교적 적으므로 장비를 덜 챙겨도 되지만, 한겨울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장비를 많이 갖추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비나 눈이 내릴 때 몸이 덜 젖도록 수분을 흡수하는 옷을 입는 편이 좋습니다. 비옷, 선글라스, 손전등, 주머니칼, 지도, 구급상자도 준비하시기를 권합니다.
위험 요소
피에니니산맥에서 방심하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기상이 악화되거나 햇빛이 줄어들어 어두워질 때, 눈이 내리거나 번개가 칠 때, 낙석이 길을 막을 때처럼 시야가 가리는 경우에 대체로 사고가 발생합니다. 비가 내려 노면이 미끄러워지고 바람이 몰아쳐 몸이 흔들리는 경우가 흔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피에니니산맥에 흔한 야생동물을 만나거나 독사와 벌레에 물리는 상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