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궁전
무수한 전쟁과 영토 분할 등의 정치·사회적 혼란이 지나간 지금, 폴란드의 성과 궁전 들은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었든 복원 작업을 거쳤든 상관없이 모두 역사적 유산에 해당합니다. 과거를 알게 해 주는 귀중한 유물이 원래 그대로 보존된 곳도 많고, 그렇지 않은 곳도 매우 철저한 복원 작업을 거친 결과 원형에 못지않은 예술적 가치를 얻게 되었습니다. 가장 대담한 복원을 거친 곳으로는 단연 바르샤바 왕궁이 꼽힙니다. 복원을 거쳤든 아니든, 오늘날 폴란드의 성과 궁전에는 활기가 가득합니다. 박물관이나 교육 센터로 사용되고, 문화 행사나 기타 야외 행사가 열리는가 하면, 스파 시설을 갖춘 화려한 호텔로 개조된 곳도 있습니다. 성과 궁전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폴란드 귀족이 사냥 후에 호화로운 연회를 즐기던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밝혀져야 할 역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요새, 튜턴 기사단 성, 귀족 가문이 살던 성에 역사의 많은 부분이 숨어 있습니다. 왕궁, 후기 르네상스 양식의 저택, 아름답고 화려한 저택에 얽힌 수수께끼 역시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궁전이 지어질 때는 화려한 공원, 프랑스·영국식 정원, 동화에나 나올 것처럼 낭만적인 전망대와 파빌리온이 함께 지어지곤 했습니다. 이런 부속 시설들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성과 궁전에 관한 이야기들은 아주 많이 전해집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전설에 불과한 것도 있지만, 근거가 부족한 이야기도 잊히지 않고 계속 전해져 왔습니다. 하(下)실레지아에서 가장 큰 크시옹시(Książ) 성에는 훔친 금이 가득 들어 있는 열차가 숨겨져 있다고 하니 보물을 좋아한다면 꼭 들러야 합니다. 유령을 보려면 헹치니(Chęciny) 성이나 니에지차(Niedzica) 성에 가야 합니다. 우야스트(Ujazd)에서 가장 큰 크시슈토푸르(Krzyżtopór) 성의 유적은 몰락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줄 것입니다. 폴란드 전국에 있는 500여 곳의 성과 25,000여 곳의 궁전에 얽힌 이야기를 모두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테니, 그중 일부에 대해서만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성과 궁전에 관한 이야기들은 아주 많이 전해집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전설에 불과한 것도 있지만, 근거가 부족한 이야기도 잊히지 않고 계속 전해져 왔습니다. 하(下)실레지아에서 가장 큰 크시옹시(Książ) 성에는 훔친 금이 가득 들어 있는 열차가 숨겨져 있다고 하니 보물을 좋아한다면 꼭 들러야 합니다. 유령을 보려면 헹치니(Chęciny) 성이나 니에지차(Niedzica) 성에 가야 합니다. 우야스트(Ujazd)에서 가장 큰 크시슈토푸르(Krzyżtopór) 성의 유적은 몰락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줄 것입니다. 폴란드 전국에 있는 500여 곳의 성과 25,000여 곳의 궁전에 얽힌 이야기를 모두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테니, 그중 일부에 대해서만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크시슈토프 오솔린스키(Krzysztof Ossoliński)는 산도미에시(Sandomierz)를 통치한 관리이자 ‘방어 시설을 갖춘 성’이라는 뜻의 팔라초 인 포르테차(palazzo in Fortezza)를 만든 인물입니다.
말보르크 성은 중세 유럽에서 가장 강한 요새였습니다. 말보르크 성은 13세기에 지어졌고, 튜턴 기사단 단장인 지크프리트 폰 포이트방겐(Siegfried von Feuchtwangen)이 말보르크로 본부를 옮긴 14세기 초에 대대적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이때 말보르크 성은 발트해 남쪽 해안에 위치한 매우 강력한 국가의 중심지로 격상되었습니다.
코즈우프카 궁전 박물관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성 단지 내의 ‘프셰잠체(przedzamcze)’라는 구역에는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 있습니다.
성 단지 내의 ‘프셰잠체(przedzamcze)’라는 구역에는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 있습니다.
14세기에 지어진 쿠로즈벵키 궁전은 이후 수백 년 동안 여러 차례 다시 지어졌습니다.
초하 성은 13세기에 지어진 요새입니다. 수백 년 동안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었고, 그 뒤 18세기에 발생한 화재로 초하 성은 파괴되었습니다.
니에지차 성에는 숨겨진 보물, 오래된 예술작품, 밤에 나타나는 여자 유령이 있습니다. 성으로 향하는 도로에는 유령이 나타난다고 경고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니에지차 성은 강으로 튀어나온 반도에 있는데, 이런 위치는 어떤 위협이 들어와도 방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이었습니다. 현재 서 있는 니에지차 성은 1325년에 베르제비치(Berzeviczy) 가문이 세웠습니다.
바벨 언덕은 비스와(Wisła)강이 흐르는 크라쿠프 중심에 위치한 석회질 언덕입니다. 이 언덕에는 역사적·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인상적인 유적들이 모여 있습니다. 바벨 언덕은 폴란드인의 정체성을 품은 특별하고 성스러운 장소로 폴란드의 국가적·문화적 상징에 해당합니다. 바벨 언덕은 폴란드 왕이 거처한 곳이자 죽으면 묻혔던 곳이고, 또한 폴란드의 역사가 형성된 곳입니다.
하(下)실레지아 지역 중앙에 위치한 신르네상스 양식의 클리츠쿠프 성은 현재 멋진 콘퍼런스·휴양 센터가 되었습니다. 세심하게 복원된 성의 내부에서는 과거의 분위기에 한껏 푹 빠질 수 있습니다.
와지엔키 궁전과 공원은 바르샤바(Warszawa)의 궁전·공원 단지 중 가장 넓고 아름답습니다. 그 규모와 아름다움은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히는 수준입니다.
13세기에 지어진 크시옹시 성에는 호흐베르크(Hochberg) 가문을 비롯한 유력한 귀족 가문이 살았습니다. 1509년부터 1941년까지 호흐베르크 가문은 크시옹시 성을 확장하고 성을 훨씬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크시옹시 성은 독일군의 손에 넘어갔고, 그동안 성 안의 방 여러 곳이 파괴되었습니다. 나치는 성 지하에 터널들을 뚫었는데, 그 기능이 무엇이었는지는 지금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스타니슈프는 위치한 장소와 주민들의 뛰어난 관리 때문에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옐레니아구라(Jelenia Góra)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여겨졌습니다. 이자벨라 차르토리스카(Izabela Czartoryska)는 치에플리체(Cieplice)에 가다가 스타니슈프에 들른 경험에 대해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타니슈프에 갔다. 로이스(Reuss) 백작의 영지인 그 마을은 그로드나(Grodna)에서...
모슈나 성은 폴란드 남부의 유적 중 아주 잘 알려진 편입니다. 공원이 딸린 이 성은 독일의 티엘레-빙클러(Tiele-Winckler) 가문이 사는 저택이었습니다. 17세기에 지어지기 시작한 이 성은 면적이 7,000 제곱미터, 공간 용적이 65,000세제곱미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며 방 365개와 탑 99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성의 양식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 성을 닮은 모습입니다. 순혈 아랍종 말을 기르는...
벵진 성은 폴란드 남부의 도시인 벵진에 있습니다. 11세기에는 이 자리에 나무 성이 지어졌고, 14세기에 현재와 같이 돌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벵진 성은 폴란드 왕국의 중요한 방어 시설이었습니다.
15세기에 지어진 이 성은 원래 마조비아 공작이 사는 곳이었지만, 폴란드 수도가 크라쿠프(Kraków)에서 바르샤바로 옮겨진 뒤 왕궁 겸 관청이 되었습니다.
